[자막뉴스] 작년 여름 같은 '극한 호우' 쏟아지면…기상청이 직접 재난문자 발송<br /><br />지난해 8월, 수도권에 시간당 140mm의 유례없는 폭우가 내렸습니다.<br /><br />강남 한복판에서 차가 둥둥 떠다니고, 신림동 반지하 주택이 침수돼 일가족 3명이 숨졌습니다.<br /><br />기상청은 호우주의보와 경보를 잇달아 발령했지만, 여러 단계를 거쳐야 했던 재난 정보는 참담한 사고를 막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 "다시는 이런 슬픔을 겪고 싶지 않습니다. 기상 안전망 사이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새어나가는 비극적인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다짐했습니다."<br /><br />앞으로는 극한 호우가 발생하면, 기상청이 국민에게 직접 재난문자를 보냅니다.<br /><br />1시간에 비가 50mm 이상 내리면서, 3시간 동안 90mm 넘는 폭우가 올 때입니다.<br /><br />또한 1시간에 비가 72mm 이상 극단적으로 쏟아질 때도 문자가 발송됩니다.<br /><br />발송 단위는 읍·면·동으로, 호우가 발생했다는 사실과 함께, 실시간 강수와 행동 요령을 확인할 수 있는 정보가 담길 예정입니다.<br /><br /> "위험한 상황에 놓일 수 있는 극한 호우가 발생할 경우 이를 가장 빠르게 인지하는 기상청이 직접 진동과 소리를 동반한 긴급재난 문자를 발송해 드림으로써 대피와 대응이 빨라질 것으로 기대됩니다."<br /><br />재난문자 서비스는 우선 수도권에서 시범 운영되고, 내년부터 전국으로 확대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임하경입니다. (limhakyung@yna.co.kr)<br /><br />#기상청 #재난문자 #호우 #기후변화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